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I have a dream!

울울증, 무기력감, 후회, 덧없음, 욕구 감퇴...

백수가 된지도 7년을 넘어 8년째로 가고 있다.

무언가 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스멀스멀 올라오가는 하지만 하고 싶지가 않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해야할 이유는 있지만 그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한다면, 그것을 아무 문제 없이 제대로 해 낼 수 있기는 한 걸까?라는 불안감....세상에 변수는 너무나 많고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제대로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해 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세상을, 인간을, 아니 그냥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될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그런데 득을 보는 사람보다 해를 입는 사람이 더 많지는 않을까? 어쩌면 나만 득을 보고 모두는 해를 입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기업, 직장, 작업, 노동,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정당하다고 알려진 모든 이윤 추구 행위는 사실상 법제화되고 부드러워진 강도행위는 아닐것인지....

내 배 불리려고, 등 따숩게 지낼려고 돈벌이에 나선다면 누군가는 내게 강도질을 당할런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존재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대 보아라.


인무원려난성대업(人無遠慮難成大業)

큰 뜻이 아니면 좋은 뜻이 아닐것이고, 오래 가지도 못하며, 이루어도 얻을 것이 없으리라.

꿈을 가져야 한다.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잠에서 눈을 뜰 때마다 읇조리게 되었다.

I have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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