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신은 공평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자연 재해로 수많은 인명과 동물들이 죽는 것을 보게 되거나
끔찍한 기형이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진정으로 신은 공평한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이런 것을 두고 신의 공평함을 확신하기도 합니다.
소위 윤회의 굴레인 삶을 반복하면서 지은 업에 대한 보가 나타난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장애는 신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일시적인 불평등이고,
오랜 기간을 두고 보면 공평함을 구현하는 신의 장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각국의 정부들이 시행하는 갖가지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뭘까요?
신이 만든 일시적인 불평등을 인간이 교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신의 공평함을 무력화하려는 인간의 반란 쯤 되는 걸까요?
혹은 인간이 신의 뜻과 가까와져,
스스로 공평을 정의를 구현하고 용서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증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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