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논리적으로 풀 수는 없지만,
남자와 여자가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에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는 듯 하다.
대체적으로 남자들은, 일어나는 감정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그 다음의 행동으로 바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며, 여자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마치 음미하듯(?) 찬찬히 살펴보느라 마땅히 해야한다고 여겨지는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거나 늦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여자들이 감수성이 풍부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묘사하거나 설명하고, 그 감정이 좋으면 만끽하거나 취하지만, 좋지 않을 때에는 감정을 치유하는 방법에 더 익숙한 것이 모두 앞서와 같은 이유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향의 단점은 객관적인 주변의 사물이나 타인에 대한 마땅한 행동이 미흡하거나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남성은, 자신의 감정에 서툴다. 자신의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감정에 휩싸여 일어나는 거의 본능적인 반응(화냄, 소리침, 폭력 등)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이런 성향의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능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은 거의 선천적인 것이 아닐까 싶게, 남녀간의 차이가 뚜렷해 보인다.
(물론 여자같은 남자, 남자같은 여자도 있으니 개인별 차이는 크지만, 남자 전체의 평균과 여자 전체의 평균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비교되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이런 차이점도 호르몬에 의한 영향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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