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들으면 분노하겠지만, 혹은 다르다고 부인하겠지만,
남성인 내가 보기엔,
남성에게 아름다운 여인은, 여성에게 새로 나온 명품 백이나 구두외 비슷한 듯 해.
여성들은 종종 자신의 배우자나 남자 친구가,
지나가는 여성들을 흘끔거린다고들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건 여성들이 백화점 쇼윈도우에 비치된,
새로 나온 명품 백과 구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야.
어째서 남성에게 여성이란 존재는 백이나 구두 밖에 안되냐고 묻지는 말았으면 해.
그건 여성들 스스로 백이나 구두를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것이거나,
그런 하찮은 것에 집착하는 자신들을 비하하는 것이거나,
왜 자신들은 그런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면서 남성들 탓만 하는 것으로 보이니까.
남성들도 잘 모르겠어.
만약에 누군가가 미치도록 좋아진다면,
그 사랑이 오래가지는 못하리라는 건 예상해야 해.
마치 아주 잘 맞고, 잘 어울리고, 나를 한껏 빛나게 해 줄 날개와 같은 옷과 비슷하거든.
아주 좋아서 아끼고 아끼다가 몇 번 입지도 못한채로 입을 수 없는 시간이 오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자주 입다가 닳고 헤져서 못 입게 되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그리고, 실제로 그런 옷들이 어울리는 장소는 제한적이고,
집에서 편하게 쉬거나 잠을 잘 때에 입을 수 없다는 것도 명심을 해 두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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