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2일 월요일

우주는 마음이다

인간은 욕망이 모이고 모여서, 쌓이고 쌓여서 태어나게 된 욕망의 육화(肉化)이다.


빅뱅 이전에 모든 것이 하나인 순간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고 동요도 없고 치우침도 없었다.

마치 물방울 하나가 떨어져 동심원을 그리며 물결이 퍼져 나가듯,

빅뱅과 함께 퍼져 나가기 시작한 우주는,

물결의 파고 처럼 치우침을 만들었고,

치우침의 정점은 에너지가 모이며 생명을 만들었다.

생명의 탄생은 에너지의 집중으로 만들어지며, 이 원초적 에너지의 근원은 치우침이며, 치우침은 욕망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인간 개개인은 각자 저마다의 욕망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집(結集)이다.


욕망의 소멸은 치우침의 소멸이며, 치우침의 소멸은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