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의 흐름은 전하의 흐름과 반대 방향이다.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음전하이고, 음전하는 전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지구는 자전에 의해서 형성된 자기장 때문인지,
반알렌대에 분포한 전자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지구의 상공에 존재하는 전자들이 일시에 지표로 이동하는 현상이 번개이다.
그렇다면, 지구 상공은 전압이 낮은 곳이고, 지구 표면은 전압이 높은 곳인가?
통상의 전자, 전기 제품들은 안정된 전압을 유지하기 위해서 ground라는 것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는 말 그대로 지표면을 0V(volt)로 가정하곤 한다.
하지만 지구의 번개 현상을 보면 지표는 낮은 전압의 기준이 아니라 높은 전압의 기준이 된다.
어쩌면 번개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도전이 실패하는 이유가 단지 번개의 높은 에너지 때문이 아니라 전위에 대한 이런 오해때문은 아닐까?
P.S.
그렇게 번개로 지표면에 도달한 전하들은?
항상 상공에서 지표면으로 전달될 뿐인 전하들, 그런 전하들이 다시 대기 혹은 상공으로 방출되지 않는다면 지표면에 모여 누적된 전하들은 대체 어디서 무슨일들을 하고 있는걸까?
P.S.2
지표면의 전위는 모두 같을까?
아주 먼 거리에 있는 두지점의 전위차는 정말 0일까?
만약에 어느 정도만이라도 전위차가 존재하고, 대신 전류의 양이 대단히 크다면 이걸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