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오를 수록 성취감은 커지겠지만 결국 우리의 등산은 하산해야 비로소 끝이 나는거지
높이 오를 수록 하산해야 할 여정도 길어지기 마련이고
등산보다는 하산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고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다.
만약 너무 늦게 하산을 시작한다면
구르거나 뛰어내려야 하산할 수 있을테고 그러면 만신창이가 될 것은 자명한 법
간혹 애초의 목표가 등산이 아닌데도 산을 오르는 경우도 있겠지
행글라딩이나 낙하산 활강을 하기 위한 경우라면
온전히 산을 오르는 과정은 인내의 연속일 테이지만
매우 짧은 활강의 순간은 짜릿한 환희일 것이고
인생의 마무리가 행복감으로 채워질 것이다.
인생의 장점을 지나면서 쇠락해가는 자신을 비참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저 지금 산을 내려오고 있다고....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가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